70주년을 맞이하여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엔드레스하우저

2022년은 엔드레스하우저 입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달성한 한 해였습니다. 공급망 및 물류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엔드레스하우저의 측정 및 자동화 기술 전문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센서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주, 매출 및 고용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작년 초에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에너지 부족, 여러 국가에서 발생한 높은 인플레이션 및 이자율 상승, 공급망 및 물류망 문제, 코로나 19에 따른 중국 내 봉쇄 지속 등의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바젤에서 개최된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마티아스 알텐도르프(Matthias Altendorf) CEO는 “2022년만큼 비즈니스 환경이 수많은 도전 과제로 점철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엔드레스하우저는 연중 내내 안정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의 순매출은 33억 5100만 유로로 16.4% 증가했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전 세계에 걸쳐 290만 대 이상의 계기를 선적하여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마티아스 알텐도르프는 “엔드레스하우저는 수 년 간에 걸쳐 효율적인 생산 및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공급업체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산업 및 지역이 견조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미주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유럽 및 중동에서도 매우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아프리카가 사업 실적이 악화된 유일한 지역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판매 시장의 위치를 유지했으며, 지금은 이 두 시장의 규모가 3대 시장인 독일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의 공정 계기 및 센서 사업과 IST(혁신적 센서 기술) 사업 모두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어날리틱예나(Analytik Jena)의 실험실용 계기에 대한 수요는 예상대로 팬데믹이 끝난 후에 다소 감소했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신규 건물 및 기계에 2021년 대비 24.7% 증가한 수준인 2억 4050만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년 간 인프라 개선에 1억 유로 이상이 투입된 셈입니다. 마티아스 알텐도르프 CEO는 “이러한 투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현재 5억 유로 상당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마티아스 알텐도르프는 “제품 혁신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2022년에 43종의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룹은 매출의 약 7.2%이자 전년도보다 13.6%나 더 많은 2억 4240만 유로를 연구 개발에 지출했으며, 전 세계에 산재한 특허 사무소를 통해 최초로 235건에 달하는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작년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의 여파로 러시아 영업 센터가 폐쇄되어 매출에 악영향이 미쳤습니다.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러시아 내 사업 거점 상실과 170개의 일자리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의 전세계 임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700여명 증가한 15,817명에 달했습니다. 향후에는 전체 일자리 중 5%를 인턴, 견습직, 학생 및 수습 직원에 배정할 계획입니다.

환율 효과 및 가격 상승으로 그룹의 매출이 급증했으나, 운영비 상승으로 인해 재무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1% 증가해 4억 7370만 유로에 그쳤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1 퍼센트 더 낮은 14.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외환 헤징 비용의 증가와 재정 투자로 인한 손실이 재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전 이익은 12.0% 감소하여 4억 81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5.6%의 세율(2.5 퍼센트포인트 증가)이 적용되어 전년 대비 14.9% 감소한 3억 350만 유로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엔드레스하우저의 자기자본비율은 80.2%로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에 비해 1.1 퍼센트 더 높은 수치입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2022 EcoVadis 지속 가능성 벤치마크에서 비교군 중 상위 수준인 100점 만점에 76점을 획득하여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룹은 기후 전략 진척도의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 및 가치 사슬을 계산했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최근 2050년까지 순배출 영점화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SBTi)에 합류했습니다.

세대를 고려한 사고는 승계 계획에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클라우스 엔드레스(Klaus Endress) 박사가 2023년 말에 감독이사회(Supervisory Board)에서 물러남에 따라 CEO인 마티아스 알텐도르프가 그 자리를 이을 예정입니다. 그룹 CEO 자리는 현재 레벨 및 압력 측정 기술 역량 센터를 이끌고 있는 피터 셀더스(Peter Selders) 박사가 물려 받게 됩니다.

엔드레스하우저 UK의 현 대표이사인 스테벤 엔드레스(Steven Endress)가 주주 가족의 두 번째 대표로 감독이사회에 합류할 것입니다. 클라우스 엔드레스는 “이번 결정은 모두 주주, 가족 및 감독이사회의 지지 하에 이루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직전 년도 대비 8% 증가한 수주량과 함께 상당한 주문량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를 시작할 수 있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수주가 증가했습니다. 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사업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023년에도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전 세계에 걸쳐 5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독이사회 의장인 클라우스 엔드레스는 엔드레스하우저가 공정 자동화 업계에서의 점유율 확장을 넘어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에 있어서도 앞서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1,000명이 넘는 고객, 파트너 및 전문가를 바젤로 초대하여 공정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마티아스 알텐도르프 CEO는 “엔드레스하우저는 70년 동안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