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

엔드레스하우저의 성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지난 5년 간, 스위스 바젤-란트샤프트(Basel-Landshaft) 주 라이나흐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수는 20% 넘게 증가했으며, 오늘날 2,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와 동시에, 제품의 생산 대수 역시 유의미한 수준의 증가를 보였으며, 디지털 솔루션 포트폴리오 역시 확장되었습니다. 업무 환경은 물론 직무 교육 직군과 디지털화 관련 새로운 수요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계측 및 자동화 기술 전문 업체 엔드레스하우저는 라이나흐 캠퍼스에만 6천만 스위스 프랑(한화로 약 81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2019년 설립 이후 라이나흐 신규 건물 공사를 진행해 온 엔드레스하우저는 지난   7월 1일, 150 미터에 이르는 신규 건물을 개관했습니다. 시공 계획에는 기존 가용 부지는 물론 쾨겐스트라세(Kägenstrasse)에 위치한 기존 건물의 이용 계획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신축 시설은 25,000 평방 미터의 공간을 자랑하며, 이는 축구장 4 개의 넓이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공사에는 총 19,000 입방미터에 달하는 콘크리트와 2,200 톤의 철근을 비롯한 건축 자재가 동원되었습니다.

이번 신축 건물에는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에서 유량계의 생산 및 R&D를 담당하고 있는 Endress + Hauser Flow 및 그룹 내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및 자동화 솔루션 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Endress+Hauser Digital Solutions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미 일부는 입주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번 준공의 목적은 프로세스 산업 내 산업용 사물 인터넷(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IIoT) 환경에 부응하는 한편, 양질의 계측 설비 및 솔루션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함입니다. 유체 및 기체의 모니터링 또는 계측은 항상 고도의 정밀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정부의 각종 규제는 물론, 전 세계에 걸쳐 강화되고 있는 엄격한 품질 및 환경 보호 기준에 따라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ndress + Hauser Flow는 이와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년 간 포트폴리오의 확충은 물론, 제품 생산량 역시 두 배로 확대하였습니다. 그 결과 생산 능력의 지속적인 확장은 물론, 수많은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수 있었습니다. 가족 친화적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는 엔드레스하우저는 특히 최근 들어 그룹의 토대라 할 수 있는 바젤 및 라이나흐 지역에 대한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롭게 확충된 시설에는 임직원들이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Endress+Hauser Flow의 대표 이사인 Mirko Lahmann은 “엔드레스하우저는 ‘새로운 직장’의 개념에 따른 활동 기반 업무 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업무 활동에 따라 다양한 업무 공간이 제공되므로, 직원들은 각자의 과업에 가장 잘 맞는 업무 공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혁신 연구소(Innovation Labs)와 같은 특별 공동 작업(Cowork)을 위한 공간이나 프로젝트 존은 서로 다른 부서 간 장기 프로젝트에 적합한 공간으로, 협업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모든 임직원은 고정 좌석제 또는 공유 좌석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밝고 친숙한 업무 공간, 그리고 현대적인 인프라를 통해 업무 환경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엔드레스하우저에 있어 미래의 기반을 닦는다는 것은 직원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번 준공으로 회사 운영의 중심부에 연수 및 교육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워크숍, 연구소, 연수실 등을 갖추어 학습 촉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프렌티스직군 채용 인원수 확충, 그리고 실업계 일자리 확충(vocational careers)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까지, 총 8 개의 구역에서 43 명의 어프렌티스 직원에 대한 연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8월부터는 11개 직종에서 50여 명의 어프렌티스 직원이 연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향후 5년에 걸쳐 이러한 인원 규모는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연간 4천여 명의 방문객이 신규 공장을 시찰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축 시설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리셉션 시설 및 “Flow Experience”와 같은 새로운 방문객 시설이 추가되었습니다. 2,000 평방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는 Flow Experience는 엔드레스하우저 브랜드 및 유량 계측 제품 포트폴리오 전시 공간으로서, 공장 시찰을 앞두고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뿐만 아니라 이번 신축 건물을 통해 지속적인 회사의 사업 성장에 따라 생태적,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Endress + Hauser Flow는 오는 2030년까지 라이나흐의 모든 건물에서 탄소 중립화를 실현한다는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기후 친화적인 시설 관리를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에너지 개념의 일환으로 폐열을 적층형 온수 저장 탱크에 저장하여 난방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자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속하는 종합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역시 건물 운영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축 건물 옥상에는 대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였습니다. 최고 용량 365 킬로와트를 자랑하는 이 시스템은 단독 주택 75채의 연간 전력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이미 라이나흐 지역에 총 면적 3,700 평방 미터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발전 용량은 약 1 메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는 단일 업체 기준 바젤 내 최대 수준의 태양광 발전 규모에 해당합니다.

건물 옥상에는 두 개의 양봉장과 벌 친화적인 다양한 식물을 배치하였습니다. 이것은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벌은 중유럽 지역의 식물 수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