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종 경영성과 발표

엔드레스하우저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도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5월 4일, 알텐도로프 CEO는 스위스 바젤(Basel)에서 개최된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엔드레스하우저는 우리의 일이 고객사 뿐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도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일상의 여러 영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기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례로,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자회사인 어날리틱예나(Analytik Jena)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PCR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생산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은 원활한 임직원 간의 협업을 가능케했으며, 고객들은 엔드레스하우저의 eCommerce 플랫폼인 ‘엔드레스닷컴’을 통해 필요한 모든 업무 – 견적 요청, 발주, 제품 관련 문의 – 를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엔드레스닷컴의 가입자수와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00%, 39%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원격 지원 서비스, ‘비주얼 서포트(Visual Support)’ 앱을 통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플랜트 현장에서 원격으로 시운전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원했을 뿐 아니라, 공장 인수 테스트(FAT) 또한 영상을 통한 원격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2020년,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매출은 25 억 7,700 만 유로로 직전 년도 대비 2.8 % 감소했습니다.  스위스 프랑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통화가 유로화 대비 절하됐으며, 이와 같은 환율 변동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룩 슐트하이스(Luc Schultheiss) 박사는 “작년 한 해 환율 변동성의 정도가 크지 않았다면, 그룹의 매출은 직전 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며, “이와 같은 성과는 이미 동종 업계의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한 해는 국가 및 산업, 제품마다 모두 다른 성과를 보였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독일, 미국, 중국 시장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은 중국으로, 그룹 내 최대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실험실 장비 및 솔루션 부문은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많이 타는 주요 산업군 대비 비순환 산업은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갔습니다. 알텐도르프 CEO는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광범위한 고객 기반이 팬데믹이 불러온 매출 타격을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한 해, 엔드레스하우저의 영업이익은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환율의 변동성은 원자재 구매와 같은 비용 지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이동 제한 조치에 따른 출장 및 행사의 중단으로 운영비 또한 감소하는 한편, 임직원 개인의 업무 관련 지출도 자연히 감소했습니다. 그룹의 영업 이익(EBIT)은 직전 년도 대비 1.9 % 감소한 3억 3,71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소폭 하락한 매출액에 의해 2020년 세전이익(EBT)은 직전 년도 대비 2.7% 감소한 3 억 3,760 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판매 수익(ROS)은 13.1 %를 유지했으나, 영업 이익은 높은 세율에 의해 4.1 % 감소한 2억 4,49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은 은행 부채가 없으며, 자기 자본 비율은 1.4 포인트 상승한 77%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룩 슐트하이스 박사는 “엔드레스하우저의 재무 건전성을 잘 보여주는 지표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의 감독이사회를 대표하고 있는 클라우스 엔드레스(Klaus Endress) 박사는 “엔드레스하우저가 이번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팬데믹 초기부터 어떠한 정리해고도 없을 것임을 임직원들에게 약속하고, 근무 시간 단축과 같은 조치도 시행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임직원들이 보여준 단단한 결속력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지난 해126명의 임직원을 추가 고용해, 전세계적으로14,454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났으며, 인턴십 기간을 거친 거의 모든 수련생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또한, 그룹은 2030년까지 경영진의 약 30%가량을 여성 임직원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는 현재 수치의 두배를 상회하는 목표입니다. 나아가 엔드레스하우저는 환경적으로도 건전한 기업이 되고자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백만 유로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1에서 8.9로 감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0년, 엔드레스하우저는 독일의 마르부르크(Maulburg)와 스위스 라이나흐(Reinach)의 생산 시설 증축 프로젝트에 직전 년도 대비 10.9% 감소한 2억 590만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독일의 겔링겐(Gerlingen) 및 발트하임(Waldheim), 인도의 아우랑가바드(Aurangabad)에 위치한 생산 시설 또한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새로운 판매 법인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전체 매출의 약 7.6 %에 해당하는 1억 9,510 만 유로를 R&D에 지출했습니다. 특허 출원 건수는 2019년도 대비 42건 감소한 276건에 그쳤으나, 작년 한 해 40여 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혁신을 독려하는 기업 문화를 이어갔습니다. 올해는 76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은 올 한 해 4-6% 범위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 초 3개월간 누적된 주문은 이미 목표치를 상회했으며, 이는 매우 높은 성과를 올린 2019년 1분기의 주문량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변동성은 연결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텐도르프 CEO는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코로나19의 추가 확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공급망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은 중국과 독일에 새로운 물류 허브를 구축하는 등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편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