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
엔드레스하우저의 역사
엔지니어와 은행가가 의기 투합해 설립했던 소기업이 오늘날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엔드레스하우저는 때로는 격동의 시간을 견뎌야하기도 했고, 단시간만에 엄청난 성장을 이룩해 큰 주목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부침의 한가운데에는 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953년 독일, 뢰라흐(Lörrach)에 위치한 한 작은 아파트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매우 다른 생김새를 한 두 명이 의기 투합하게 됩니다. 한 명은 강건한 체격을 자랑하는 29세의 젊은 스위스 출신 엔지니어 조지 H 엔드레스(Georg H Endress)였고, 다른 한 명은 마른 체구를 한 58세의 독일의 은행가 루드비히 하우저(Ludwig Hauser)였습니다.
완벽한 팀워크
닮은 구석이라고는 없는 이 둘은 사업 파트너로서는 완벽한 한 팀이었습니다. 엔드레스의 비전과 하우저의 치밀함과 조심성은 비즈니스의 성공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젊은 엔지니어는 새로운 전자 레벨 측정 기술이 무엇을 제공해야 할지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측정값을 손으로 읽고 측정해야 했기에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경험이 많은 은행가였던 하우저는 사업에 신중한 접근을 시도했고, 험난했던 초창기 시절 기업을 안전하게 이끌었습니다.
초창기
두 명이 설립한 기업 ‘L Hauser KG’의 초기 자본금은 2,000독일 마르크(독일의 전 화폐 단위, 2010년 기준 우리 돈으로 약 100여만원)였고, 최초의 '운영 시설'은 뢰라흐 아파트의 방 한 칸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회사의 이름인 ‘L Hauser KG’는 루드비히 하우저의 아내(Luise)로부터 따온 것인데, 1957년 ‘엔드레스하우저’로 변경된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세대 교체
조지 H 엔드레스는 40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음은 물론 레벨계 전문 기업에서 시작해 프로세스 산업 전반에 걸친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 엔드레스하우저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1995년 경영권을 둘째 아들 클라우스 엔드레스에게 넘겨 줄 때, 엔드레스하우저는 4,3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기업 문화 강화
클라우스 엔드레스는 기업을 이어 받은 후 제품 뿐 아니라 서비스와 솔루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기업이 맞닥뜨린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으며, 기업 문화를 위해 헌신하는 한편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경영진의 변화
2014년 1월 1일, 마티아스 알텐도르프(Matthias Altendorf)가 그룹의 새로운 CEO로 선임 되며 전 CEO였던 클라우스 엔드레스는 감독이사회의 의장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알텐도르프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있고, 연구/실험실을 위한 분석계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경영 성과
엔드레스하우저는 여섯 개 대륙에 판매 법인 및 생산 시설을 마련하여 스위스에 위치한 본사와의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 계적으로 생산, 판매 및 서비스 분야에서 16,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입니다. 연매출액은 2021년 기준 약 28억 7,900만 유로에 이르며, 계측 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선도적인 위치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